레이블이 시퀀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시퀀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시퀀스 회로와 실체 배선도 그리기

안녕하세요. 지햄스입니다. 이번에는 시퀀스 회로와 실체 배선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제어 일을 할려면 시퀀스 회로도를 그리고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요. 시퀀스를 이해하고 몸에 익히기 위해서 실체 배선도라는 것을 그리게 되는데 이것도 처음 배울 때 꼭 그려봐야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시퀀스-회로도
시퀀스 회로도


시퀀스

시퀀스의 뜻은 사전적인 의미로 뭔가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전기 시퀀스 회로도란 이것 다음에 저것 다음에 이것... 한칸 한칸 해석해 나가게 됩니다. 우선 평행선을 두 줄 그려봅니다. 

두개의-평행선
두개의 평행선 그리기



윗선을 L1 이라고 하고 밑에 선을 L2 라고 하겠습니다. 저 두가닥의 선은 전압선 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그 다음에 세로선을 하나 그립니다. 선이 접촉되는 부분에 점을 찍어줍니다.


두개의-평행선에-세로선
세로선 그리기



실제로 그림처럼 L1, L2 가 저렇게 연결되어 있으면 단락(쇼트)가 나서 불이 나겠죠. 쇼트가 나면 불이 나는 이유는 이론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한데 다음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저 세로선에 버튼과 램프를 그려 보겠습니다.

버튼과-램프
버튼과 램프 추가



버튼 이름이 'S1' 이고 램프의 이름이 'H1' 입니다. 이렇게 하면 전압선 사이에 버튼과 램프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됩니다. 이 그림이 이해가 가시나요?  S1 을 누르면 L1 이 버튼의 접점을 타고 넘어와서 H1 의 코일로 연결이 됩니다. H1의 반대편 코일에는 이미 L2 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점등이 될 겁니다. 버튼에서 손을 떼면 꺼지겠죠. 버튼과 램프 사이에 '001' 이라고 이름이 붙은 것은 넘버링 이라고 해서 그 선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잠깐 심볼을 확인하세요.

A접점

A접점-푸시버튼
A접점

A접점 심볼입니다. 왼쪽은 세로선, 오른쪽은 가로선에 그립니다. 두개의 원을 기준으로 직선 표시가 세로는 오른쪽 가로는 윗쪽에 있는 것이 A접점 입니다. A접점은 평상시에 떨어져 있는 접점입니다. 직선 중간에 작은 꼭지가 달린 건 누름 표시로 '푸시버튼'의 표시입니다. 다음은 B접점 입니다.

B접점


B접점-푸시버튼
B접점

B접점 심볼입니다. 두개의 원을 기준으로 직선 표시가 세로는 왼쪽 가로는 아래쪽에 있는 것이 B접점 입니다. B접점은 평상시에 붙어있는 접점이라 심볼에서 원에 직선이 붙여서 그려야 합니다. 하지만 원에서 직선이 떨어져 있다고 해도 위 심볼은 B접점 입니다. 원기준으로 직선의 위치가 A, B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심볼은 규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 나오는 것을 지금은 그냥 알아두세요. 도면의 규격은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줄 한줄 그려나가면 시퀀스 회로도가 됩니다. 아래에 기본적이 모터 제어회로를 그려보겠습니다.

차단기와-모터심볼
모터 직입기동

Q1 차단기를 올리면 모터에 전원이 인가되는 직입 기동회로입니다. 동작은 가능하지만, 모터를 OFF 시킬려면 사람이 차단기를 내려야 하죠. 이렇게 되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멀리서 버튼으로 ON/OFF 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자접촉기(MC : Magnetic Coil)를 사용하게 됩니다.

전자접촉기
전자접촉기(MC)

MC는 내부의 철 덩어리를 전자석으로 만들어 접점을 ON/OFF 시키는 장치입니다. 철 덩어리에 코일이 감겨 있어서 코일에 전원을 인가하면 전자석이 되어 위에 있는 철 덩어리를 당기게 되고 위에 있는 철 덩어리와 연동되어 있는 접점이 붙게 되는 원리입니다.

MC추가회로
MC추가회로


회로에 MC를 추가했습니다. 옆에 점선으로 연결해서 MC의 코일도 표시했습니다. 저 코일에 전원이 들어가면 MC의 주회로 접점 3개가 붙는 겁니다. 그러면 MC의 주회로 접점을 붙이기 위한 회로를 추가하겠습니다.


버튼으로-모터기동
버튼으로 모터기동

코일에 버튼을 연결한 회로입니다. 이제 S1 버튼을 누르면 MC 코일에 전압이 인가되어 MC 주회로 접점 3개가 붙게 됩니다. 그러면 모터에 삼상 전압이 인가되어 모터가 기동합니다. 그런데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어야 됩니다. 버튼에서 손을 떼어도 모터는 계속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 회로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자기유지

모터기동-자기유지
모터기동 자기유지



MC의 보조접점을 이용해 자기유지 회로를 만들었습니다.
보조접점은 주접점보다 작은 접점으로 주접점과 동시에 동작합니다. 보조접점에는 직선 중간에 작은 꼭지가 없죠? 이것은 푸시버튼이 아니고 자동접점 이라는 뜻입니다.
자기유지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스스로 전원을 유지한다는 뜻인데요.
자기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개념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MC라는 것은 전자석을 만들어 점접을 붙이는 것입니다.
위 회로에서
  1. S1 버튼을 누르면
  2. MC 코일에 전원이 인가되어 MC 내부의 철 덩어리가 전자석이 되고 스프링을로 벌려져 있던 내부의 철 덩어리들이 '철컥' 달라붙게 됩니다.
  3. 전자석으로 인해 철이 붙으면 연동되어 주접점을 비롯한 모든 A 접점들이 붙습니다.
  4. 그러므로 MC의 보조접점인 M 이 붙어 M쪽 선로에서도 코일에 전원이 인가 됩니다.
  5. 이제 S1 버튼에서 손을 떼어도 보조접점 M 이 붙어 있기 때문에 코일에는 계속 전원이 인가되고 전자석은 유지 됩니다.
자기접점으로 스스로 켜짐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자기유지라고 합니다. 이로써 모터는 계속 운전 상태로 있을 수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끌 수가 없습니다. 모터스톱 버튼이 있어야 겠네요. 추가해 보겠습니다. 

스톱버튼-추가
스톱버튼 추가

S2 스톱 버튼이 생겼습니다. 자기유지 상태의 회로를 끊어주는 위치에 푸시버튼 B접점을 삽입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모터제어 시퀀스 회로를 그려보았습니다. 아직 EOCR 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개념만 이해하면 됩니다. 처음 시퀀스회로를 공부할 때 실체배선도를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회로를 실체배선도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몸으로 체득이 되어야 합니다. 실체배선도를 그려보겠습니다.

실체배선도


실체배선도
실체배선도


회로도하고 비교하면 다른 점이 보이십니까? 회로도에서 떨어져 있던 MC의 접점과 코일들이 실제로는 MC 본체에 저렇게 다 붙어 있습니다. 실체배선도를 전장품의 실제 위치와 일치시킬수록 작업의 이해도 쉽고 빨라집니다. 회로를 그리면 꼭 실체배선도를 그려보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어떤 작업이든 할 수 있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모터에 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전기제어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

안녕하세요. 지햄스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전기를 선택했습니다. 전기를 직업으로 선택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앞으로 가야할 길인 시설관리직, 자동제어직, 전기공사직의 세분야에 대한 설명과 전기를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