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하기
전기제어를 선택했다
제가 처음으로 전기를 배울 때 저는 정말 전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원래는 보일러를 배울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일을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아파트나 건물의 시설관리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보일러를 배울 곳을 찾다보니 폴리텍대학이라는 직업능력을 가르쳐주는 기관이 보였고 보일러학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 근처에는 없었고 단지 집이 멀다는 이유로 보일러학과가 있는 학교를 포기하고 집 근처에 있는 학교를 알아보게 됩니다. 거기에는 보일러학과는 없었지만 전기제어과가 있었고 전기도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단순하게 그런 이유로 전기제어과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직업이 절실했었기에 누구보다 노력했습니다. 지금 와서 기억해 보면 전기를 처음 배울때 시작한 것은 '전기는 무엇인가'였습니다. 지금은 십수년간 자동제어쪽에서 재직중인데 아직도 배움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고 그동안의 쌓여온 정보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전기를 하나도 모르는 신입에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고 글을 쓸 예정이니 현재 전기직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수준이 안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솔직하게 아주 쉽게 풀어서 쓸려고 하니 처음 입문하려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전기를 시작하려는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하면. 실제 작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전기지식과 작업에 필요한 툴(공구) 사용법과 실제 현장에서 작업순서 같은 것들 입니다. 예를 들면 전자기이론, 시퀀스 회로, 모터의 원리, 트랜스(변압기)의 원리, 스트리퍼나 터미널 압착기 같은 툴 사용법과 실제 프로젝트 진행시 필요한 자재와 일의 순서 같은 것입니다.
전기를 직업으로 하려고 하면 기초적인 레벨이 지나고 2차 전직같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3가지 길이 있는데 시설관리, 자동제어, 전기공사 이렇게 3가지 입니다. 물론 저는 자동제어의 길을 선택하고 여기까지 와 있지만 같이 배우던 사람들 중에는 시설관리나 전기공사를 선택한 사람도 많았고 포기한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 시설관리쪽은 이론을 깊이 공부하고 전기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건물의 전기관리를 하며 최종적으로 전기기술사까지 가는 길이고 전기기술사는 우리나라에서 그 수가 많지 않은 전기기술로는 최고위치에 있는 자격입니다.
- 전기공사쪽은 공장이나 건물에 큰 전기를 공급해 주는 작업중심의 길이고 여기는 몸이 조금 힘들지만 일의 시작과 맺음이 깔끔하다는점과 높은보수등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동제어쪽은 자동화 라인이나 장비의 운용을 위한 컨트롤 판넬의 제작, PLC프로그램 등으로 자동제어 안에서도 또 다른 여러분야가 나누어지게 됩니다.
맺는말
전기제어를 시작하게 되면 격게 되는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자동제어쪽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이쪽의 정보를 공유하고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전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할 예정이니 입문자께서는 관심을 가지고 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